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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05 큰 자랑
2009.01.05 19:58

큰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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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너무 아프다. 하루 종일 아픔을 벗어날 수 없었다. 양쪽 고관절 (hip joint)에 관절염이 있어 걸어도 앉아도 아플때가 많다. 그래서 관절염을 고통의 질병이라고도 부르기도한다. 그 고통때문에 진통제를 먹는다. 조금전에도 먹었다. Tramadol이라고 하는데 중독성이 있다고 하여 안먹으면 도무지 안될때만 먹는다. 앉지도 서지도 못해 눕고 싶을때가 많지만, 누워도 아프다.

육신의 고통도 크지만 육신으로 무엇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을때의 고통은 더 심하다. 무거운것을 아내와 연약한 딸 아이가 들어야 되고, 이제 막 8세가 되는 막내아이까지 합해서 도와야되는 상황에 놓이면 괴롭다. 전에 혼자 번쩍 들던것을 셋이서 쩔쩔매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괴롭다.

너무 아프면 얼굴의 표정도 밝지 못하다. 가족들이 혹시 나로 인해 어두워 질까봐 억지 웃음 짖지만 이제 더 감추지 못한다. 막내가 함께 놀자고 달려 들다가도 금방 내 다리에 손을 얹고 기도해주고 총총거리며 사라진다. 한참 활동적인 아이에게 너무 미안한 일이다.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님의 손을 꼭 붙잡는것 밖에는 없다. 나 보다 더 큰 고통으로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생각하면 내 아픔은 큰 위로를 받는다. 큰 고통가운에 평안을 경험하게 된다. 아픔은 내게 하나님 손 잡는법 가르쳐주는 선생이다. 아픔은 내게 그리스도께 더 집중하게 도와주는 친구이다. 이것이 나의 자랑이고, 간증이며 이것보다 더 큰 자랑은 없다.

* 바필드에 걸려있는 액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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