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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20 100가지 물건만 갖기
  2. 2008.11.16 교수님, 귀국해서 신앙이 많이 흐트러졌어요…
2008.11.20 13:47

100가지 물건만 갖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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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대학을 떠나 칼빈대학 강의실에서 학생들과 재미있는것을 토의 한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할 만한 일상생활의 것을 찾아서 실행해보려는 것이다. 여가학을 공부하는 학도로 현장에 나가서 어떻게 하면 우리의 직업으로 세상을 섬기되 그 일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 칭찬들을 만한것이 없을까 서로 함께 고민해 본다. 그래서 과제중 하나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여가경험 수집하기"라는 것이 있다. 가상적 이야기가 아니고 실제 여가이야기 (Leisure Stories)를 수집해야 하는것이다. 성경을 통해서 자신이 수집한 샘픔을 설명해야 하고, 실제 인물과 대화도 나누어야 한다. 사실 칼빈대학의 교수하는 맛이란 이런것이다. 다른 대학에서 이같은 교육을 할 수 없다.  그래서 매일 매일의 강의는 신명이 난다. 

어느날 아이들에게 물질주의에 대해 강의/토의한적 있다. 물질주의 자체가 많은이들이 숭배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어 버린 세상을 함께 마음아파하고 우리안에 은밀히 숨어 있었던 물질주의를 회개하며 토론하였다. 그래서 소개한 한 인물이 있다. 그것은 "데이브란 이름을 가진자" (guynamedave)이야기 이다. 데이브는 어느날 자신의 소비주와 맞장뜨기 위해 2008년 11월 12일 부터 2009년 11월 12일까지 100가지 물건만 가지고 살아보자라는 운동을 벌렸다. 물론 100가지 아이템 중에 가족과 공유하는 물건은 제외하고, 오직 자기 개인용품들만 포함하는것을 원칙으로 한다.  

가진물건을 100개로 줄여서 산다는것은 쉽지 않다. 나는 넥타이만도 수십여개 되는데, 다른것을 포함시키기 위해서 넥타이를 가장 마음에 드는것, 선택할 다른 옷들과 잘 어울릴 색을 골라야 한다. 신발, 바지, 속옷, 양말, 펜... 무엇을 선택하고 제외해야 할지 그것은 쉬운 고민이 아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새로운것을 살때 한가지를 포기해야 하는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다. 지금도 머리속에 뱅글거리며 고민하고 있는데 가족과 함께 실천해 볼까 생각중이다.

여하간 이일을 시작한 데이브는 신앙인이다. 그의 삶은 정말 아름다운 향기를 내고 있다. 100가지 물건가지고 살기운동은 미국의 많은 지역, 많은 이들 뿐 아니라 다른나라 사람들에게도 확산되어 제법 큰 도전을 주고 있다. 그는 이일을 더 효과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facebook에 동호인들/친구들도 많이 사귀어 토론을 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데이브와 그의 딸, 그리고 그의 가족 사진이다. 

* 이곳의 두 사진들은 http://www.flickr.com/photos/guynameddave/sets/72157600162805536/
에 나온 그의 가족 앨범에서 퍼온것이다.

데이브가 선택한 100지 항목중 98항목을 소개해 본다. 12일날까지 수정한 항목들이다. 아래 보다시피 제일먼저 선택한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다. 

REVISED LIST November 12, 2008

   1. NRSV Bible with Prayer Book
   2. ESV Bible (easier to carry around)
   3. Library (my one big exception - books!)
   4. Need Magazine subscription
   5. Journal
   6. Mechanical pencil
   7. Ballpoint pen
   8. Wallet
   9. Sunglasses
  10. Watch
  11. iMac
  12. Printer
  13. Cell phone
  14. Headphones
  15. External hard drive
  16. Camera
  17. SD card for camera
  18. Backpack
  19. Tent
  20. Sleeping bag
  21. Sleeping pad
  22. Sleeping pad (plan to consolidate)
  23. Stove
  24. Cook set (2 pots, 1 lid, 1 handle)
  25. Spork
  26. Headlamp
  27. Knife
  28. Climbing wall
  29. Climbing shoes
  30. Chalk bag
  31. Mittens
  32. Wool hat
  33. Rain jacket
  34. Rain pants
  35. Thermal shirt
  36. Thermal pants
  37. Garment bag
  38. Suitcase
  39. Travel/work backpack
  40. Home office desk
  41. Desk lamp
  42. Home office chair
  43. File cabinet
  44. Car
  45. Planet Earth DVD
  46. Toothbrush
  47. Razor
  48. T-shirt
  49. T-shirt
  50. T-shirt
  51. T-shirt
  52. T-shirt
  53. T-shirt
  54. T-shirt
  55. T-shirt
  56. T-shirt
  57. T-shirt
  58. Wicking shirt
  59. Running shorts
  60. Running shorts
  61. Board shorts
  62. Shorts
  63. PJ pants
  64. Undershirts (5)
  65. Underwear (12)
  66. Suit jacket
  67. Suit pants
  68. Dress pants
  69. Dress pants
  70. Jeans
  71. Jeans
  72. Tie
  73. Dress shirt
  74. Dress shirt
  75. Button-down shirt
  76. Button-down shirt
  77. Button-down shirt
  78. Button-down shirt
  79. Button-down shirt
  80. Button-down shirt
  81. Button-down shirt
  82. Button-down shirt
  83. Button-down shirt
  84. Button-down shirt
  85. Button-down shirt
  86. Brown belt
  87. Black belt
  88. Brown sweatshirt
  89. Canvas dresser
  90. Socks (?)
  91. Brown shoes
  92. Black shoes
  93. Running shoes
  94. Flip flops
  95. hand-me-down Bible
  96. Wedding ring! (forgot that until yesterday)
  97. Moo.com business cards (for guynameddave.com - probably a "business" thing and not a "personal" thing, but they are *so* cool that I feel guilty not counting them)
  98. Swe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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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6 23:03

교수님, 귀국해서 신앙이 많이 흐트러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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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들로 부터 여러 이멜을 받는다. 몇년 유학생활을 마치고 모국이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지체들로 부터 승리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몹시 신난다. 그러나 얼마전 받은 다음과 같은 이멜은 내 마음을 어둡게한다. “교수님, 한국에서는 신앙생활이 어려워요.” 이에 대한 나의 대답은 한결같다. “미국에서 유학할때 신앙생활 느슨했으면, 모국에서도 느슨해지지. 처음엔 느슨해 지다가 조금있으면 완전히 확 풀려버릴 수 있어.” 이 말을 해야 하는 내 마음은 아려온다.

불행히도 나의 반응은 일반적으로 틀린말 같지 않다. 광야같은 유학생활은 그나마 긴장이 되고, 깨어 있어야 하니, 늘상 안하던 기도도 하고, 교회도 꼬박꼬박 나가게 된다. 또 금요일 별로 할것이 없으니 성경공부도 참여하게 된다. 그래서 어쩌면 신앙생활을 제대로 했다고 본인이 착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유학생활때 헌신된 신앙생활 하지 않았면 아무리 주일을 잘 지키고, 성경공부를 자주 나갔다 할지라도 귀국이후 신앙은 곧 흩어진다. 물론 좋은 교회에서 헌신된 신앙인을 만나서 그들과의 교제를 통해 신앙이 업그레이드 되는경우도 간헐적으로 보았다. 또 어떤경우는 삶의 각별한 고난을 통해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체험하게 되는경우도 보았다. 물론 이것 말고도 다른 예외도 얼마든지 있을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유학생활중 습득된 신앙습관은 그 이후에도 계속 되어진다.

유학시절 전도 하지 않았는데 귀국하여 성실히 전도하는 지체를 아직 만나보지 못했다. 유학시절 매일 큐티하지 않던이가 모국에 가서 갑자기 그렇게 뜨거운 마음으로 하나님 말씀을 달게 먹으며 살아간다는 지체를 만나지 못했다. 유학시절 다른 지체를 위해 중보하지 않던이가 귀국하여 나를 위해 중보하고 있다고 하는 지체를 못 만났다.

이곳 유학생활에서 철저한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면, 모국에서도 그같은 신앙생활을 하게 된다. 철저한 신앙생활이란 삶을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하나님 말씀의 진리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지켜지는 것이다. 교실에서도, 식당에서도, 길을 걸으면서, 운전하면서, 놀면서, 교회에서 청소하면서, 컴퓨터를 사용하면서지금 나의 신앙생활은 내일의 삶을 아주 잘 예측하게 해준다.

오늘 하루 하나님을 죽어라고 사랑하라. 그리고 그 다음날도 그렇게 사랑하며 살아가도록 하라. 또 다음날도그러면 귀국해서도 하나님과의 사랑은 식어지지 않고 더 불이 붙는다.

* 윗 사진은 Google Image Search (http://images.google.com/)에서 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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