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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16 예배의 회복을 위한 선교 - John Pieper
  2. 2008.11.14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2009.09.16 15:38

예배의 회복을 위한 선교 - John Pie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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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배는 경배이지 무언가를 이루려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 예배는 어떤 다른 경험을 위해 올라서는 계단도 아니다. 어디를 가기 위해 지나가는 문도 아니다. 예배는 종점이자 목표이다.  

.. 여기서 예배란, 그저 찬양하고 설교를 듣는 예배와는 다른, 예배의 본질을 의미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성품과 섭리를 소중히 여기는 우리의 마음속과 영적으로 이루어지는 경험이며, 하나님으로 인해 온전히 즐거워하고 만족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예배가 없는 곳에 예배의 회복을 위해 선교가 필요한 것이므로, 선교는 선교사와 목회자 등의 특정한 사람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이 있고 해야 하는 것이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인정하기 위한 것이며 선교는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선교사는 다름 아닌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에 대한 깊은 사랑이 동기가 되어 세계를 향해 나가는 사람이다. -열방을 향해 가라 (존 파이퍼) 중에서

Worship at Calvin Colle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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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4 14:20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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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글은 1994년 3월 12일자 World라는 미국 기독교계 잡지에 실린 글로 칼빈신학대학원의 선교학 교수이신 Roger Greenway의 선교 간증문이다. 본 글은 또한 칼빈신학대학원 주간지 Kerux에서 "신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것"으로 소개된것을 번역한 것이다. 나는 이곳에 소개된 이야기를 지난 여름 조장코스타 예배시 설교의 예화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누구도 할 수 있는 이 같은 일을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실천되어지기를 소망한다. 그같은 그리스도의 향기는 복음의 귀한 능력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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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인도에서Operation Mobilization이란 선교단체의 일원으로 사역하던 중 나는 결핵을 앓아서 결핵병동에 수개월간 입원 하였었다. 그 당시 나는 전도지를 환자, 의사, 간호사들에게 전하려고 노력하였으나 아무도 받으려 하지 않았다. 그들은 지저분한 시립병동에 나 같은 부유한 미국인이 입원한 것을 기뻐하지 않았다. (그들에게 모든 미국인은 부자로 보였다.) 그들은 OM 단체와 함께 일하는 나도 그들처럼 상심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내가 병들었다는 것, 모두가 나를 싫어한다는 것, 언어 장벽으로 인하여 예수를 전할 수 없다는 것, 그리고 아무도 전도지나 요한복음 책자를 받으려 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인하여 나는 몹시 낙심되어 있었다. 첫 몇 일 동안 나는 심한 기침으로 인해 새벽 2시경에 깨어나게 되었다. 어느날 아침 평소와 같이 기침약을 먹으러 일어났을 때, 맞은 편 침대에서 자고 있던 나이가 많고 몹시 약해 보이는 한 노인환자가 침대에서 일어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았다. 그는 그의 침대 가장자리로 옮겨 일어서려고 노력하는 것 같았으나 연약하여진 건강으로 인하여 다시 침대에 쓰러졌다. 나는 정말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그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었다. 그는 마침내 기진맥진하여 침대에 누웠다. 그때 나는 그가 조용히 흐느껴 우는 소리를 들었다.

 

다음날 아침 나는 그가 무엇을 하려고 노력하였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그는 단지 일어나서 화장실로 가려 하였었다. 그러나 그의 병약한 몸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었고 어쩔 수 없이 그의 침대에 볼 일을 보았던 것이다.

 

그 다음날 아침 우리 병동은 난리가 났다. 대부분의 다른 환자들은 그 냄새로 인하여 그 노인에게 욕설을 퍼부어댔다. 간호원들도 뒷처리를 하여야 했기 때문에 몹시 화를 냈다. 그들은 청소를 하기 위하여 그 노인을 이쪽 저쪽으로 밀쳐댔다. 한 간호원은 분을 못이겨 그 노인을 한대 쳤다. 그 노인은 견딜 수 없는 수치감에 몸을 공처럼 말고서는 흐느꼈다.

 

그 다음날 밤 역시 새벽 2시경에 나는 기침으로 인하여 눈을 떴다. 나는 그 노인이 다시 화장실을 가려고 노력하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힘이 부족하여 그 전날처럼 뒤로 쓰러졌다. 나는 여러분과 똑같은 사람이다. 더러운 악취를 싫어한다. 그러한 일에 휩쓸리기를 싫어한다. 나 역시 환자였다. 그러나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미처 깨닫기도 전에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그 노인에게 다가갔다. 그는 여전히 울고 있었으나 내가 다가가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내가 그에게 몸을 숙여 그의 어깨를 만졌을 때, 그의 눈은 두려움에 젖은 의아스런 눈으로 나를 보았다. 나는 단지 미소를 지어 보이며, 그의 머리와 목 밑으로 한 손을 넣고 그의 다리 밑으로 다른 손을 넣어 그를 안아 들었다.

 

비록 나는 병들고 약했지만 그 노인보다는 건강했다. 그는 나의 많고 결핵이 깊어 몹시 가벼웠다. 나는 복도를 걸어서 화장실로 갔다. 화장실은 몹시 냄새가 나고 더러우며 조그만 방에 단지 구멍이 하나 나 있었다. 나는 그의 겨드랑이 밑으로 손을 넣어 부축하여 그가 일을 볼 수 있게 했다. 그가 일을 마쳤을 때 나는 그를 다시 안고 그의 침대에 가 뉘었다. 내가 그를 침대에 내려놓을 때 그는 나의 뺨에 키스를 하고 웃음을 보이며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여겨지는 어떤 말을 건네왔다.

 

그 다음날 일어난 일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내가 알지 못하였던 한 환자는 새벽 4시경에 향이 그윽한 따뜻한 인도차를 손에 들고 나를 깨웠다. 그는 영어를 할 줄 몰랐다. 그래서 손짓을 하며 전도지를 원한다고 했다. 해가 떴을 때는 다른 환자들이 나에게 다가와서는 그들도 전도지를 나눠 달라고 했다. 하루 종일 사람들은 쪽복음과 전도지를 구하러 왔다. 간호원들, 병원 수련의들, 의사들, 마침내 그 병원의 모든 사람이 전도지, 쪽복음 혹은 요한복음을 가지게 되었다. 그 다음 며칠간 몇 사람들은 그들이 복음을 읽고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게 되었다고 했다.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게 하였는가? 분명 건강이 아니었다. 지적으로 감동적인 대화를 나눈 것도 아니었다. 건강과 다른 문화의 사람들에게 민감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하나님은 무엇으로 그들이 복음에 그들의 마음 문을 열게 하셨는가? 나는 단순히 한 노인을 화장실로 데려간 것뿐이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사진은 Google Image Search (http://images.google.com/)에서 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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