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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1 12:17

교수님, 도무지 용서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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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묵상하다가 용서에 관한 성경말씀이 눈에 들어와 전에 올린 글을 열고 추가 하려고 했다. 그과정속에 알지 못할 Error가 반복해서 생기는 관계로 먼저 올렸던 글을 지우고 다시 올린다. 맨 하단부에 있는 에베소서 말씀과 나의 책소개는 나중에 더 첨가한것이다.

제법 오래전 이야기다. 어느 자매로 부터 이멜이 왔다. 당시 큰 어려움으로 인해 공부를 중도에서 포기하고 학교를 떠나 내 마음을 안타깝게 했던 자매였다. 이멜을 읽어보니 상처의 골이 깊게 느껴졌다. 자매는 그 아픈 사연을 다음과 같이 적었다.

 

말없이 그냥 묻고 기도만 하는게, 다 용서하고 기도만 하는게, 속으로 삭히고 아파하는것도 죄라하여 기도만 하는게, 그게 옳다고 하여 그려러는데 이젠 너무 힘들어 뜬금없이 이렇게 편지 드립니다 . . .너무 분하고 억울하고 답답해서 문득문득 그사건이 생각날때마다 치를 떨어요. 그사건과 관련된건 생각 안할려고 애쓰는데도 그럴수록 꿈까지 꾸니 . . .  너무 놀라고 충격을 좀 받아 어떻게 행동해야할지도 모른체 대학생 포기하고 그냥 그렇게 떠났어요.

 

아픈 사연을 소개한뒤 자매의 이멜은 다음과 같은 말로 맺어진다.

 

어젯밤에도 꿈꾸고 새벽에 깨 지금 분에 못참아 서투른 한글로 앞뒤 두서없이 보낸편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일이 편지 한장에 다 포함되진 않겠지만 저도 이제 이일을 놓을수 있으면 하는 바람에 보냈어요 . . . 전 그 형제 때문에 . . . 그때 이후로 아직 교회 못다니고 있어요. 교인들이 다 사기꾼으로 보여요 이젠. 물론 그중엔 진실된 사람도 몇 있겠지만 사실 무서워요.  하나님이 다 알아서 해주실꺼다?  제 믿음이 이것밖에 안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젠 하나님이 절 과연 자매로 생각하시는지조차 확실하지가 않아졌어요.

답장이전 아픈 마음으로 며칠을 기도하다가 자매에게 이멜 답신을 아래와 같이 했다.
*******
자매님,


자매의 이멜을 읽으며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 그리고 자매의 마음이 몹시 아팠을것 같습니다. 마음이 아프기 보다 아픔이 너무 깊어 어벙벙 할 수 있겠다고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누구의 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나도, 그 형제도, 또 관련된 다른이들도, 그리고 피해자인 자매님도 죄인임을 함께 인정하며 주님의 발앞에 엎드려 그분의 궁휼을  바라는것이 우선적으로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님께 아프다고 하시고, 억울하다고 솔직히 토해내세요.

 

시간을 내어서 아래의 사이트 찾아서 코리텐붐 여사의 설교를 꼭 한번 들어보라고 또한 권유하고 싶어요.

http://www.sermonindex.net/modules/mydownloads/viewcat.php?cid=14

Corrie Ten Boom's "How to Forgive"을 클릭하시면 되요.

하나님도 우리와 회복에서 용서를 택하셨고, 그 분은 용서받지 못한 나의 악한 죄에서 용서 하셨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용서못할 사람이 내게 생기면 용서받지 못할 악한 나의 죄를 서슴없이 용서 해주신 그리스도의 용서를 기억하게 됩니다. 어릴때 내게 깊이 상처를 남긴 작은어버지도 그렇게  용서할 수 있었습니다.

 

용서는 사랑의 매우 깊은 표현이고 그 용서를 통해 우리는 모든사람과 또 이 세상에서 "중재자"로 살아가는 겁니다.

자매님, 용서로 일어 서세요. 나를 비롯해 많은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이 모든 순간/상황에 필요한  연약한 죄인입니다.


자매가 부탁한데로  그 형제를 위해 기도할께요
.

 

이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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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이멜을 보낸뒤 자매를 위해 아내와 계속 중보기도하였다. 며칠이 지났던것 같다. 아래의 이멜을 받고 하나님께 감사드릴 수 있었다.

 

교수님,

 

사실 교수님께 편지 보내놓고 마음 졸이며 후회 많이 했었는데 교수님의 답장에 너무나 힘이 났어요.스스로가 전 하나님을 떠났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붇드니 이렇게 마음이 편할수가 없어요.

 

몇일째 계속 Corrie Ten Boom의 말씀을 반복해서 들었어요. 순식간에 그사건이 아무렇지도 않은일이 되고 관련된 사람들을 용서하고 잊어버리기는 어렵겠지만 어떻게 보면 그 또한 제가 하는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알아서 하시겠지 하고 받아들이니 모든 생각의 방향이 달라졌어요. 정말 좋은 말씀 알려주신거 감사합니다.  완전히 내려 놓을수 있을때까지 계속 말씀 놓지 않을께요.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답장 주셔서 너무 감사 드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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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와의 이메일 교제뿐 아니라 여러곳에서 청년들을 만나면 놀랍게도 많은이들이 상처로 아파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어릴때 부모로 부터, 친척으로 부터, 학교 선생으로 부터. 이웃으로 부터 당한 학대 및 부당한 대우로 아직도 아파하고 있다. 또 어떤 청년들은 사랑하던 사람의 배신으로 인해 새로운 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고, 또 어떤이들은 이성에 대한 공포증 마져 가지고 있다.

나는 훌륭한 상담가가 이같은 문제를 잘 도와 줄 수 있다고도 믿지만, 우리들의 절대적인, 완벽한 치료자는 하나님이심을 믿어야 한다. 그런 하나님께서 에베소서에서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서로 친절히 하며
, 불쌍히 여기며,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같이, 서로 용서하십시오. ( 4: 32; 표준어 번역).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기위해 나의 선택도 필요하다. 그것은 용서이다. 코리텐 붐 여사 역시 그것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윗 링크는 영어로된 간증이고, 또 강한 엑센트로 이해가 어려운 경우 아래의 책을 구입해 보면 은혜가 클 것이다. 특히 상처의 고통가운데 있는 청년들은 다음의 책을 구입해 보면 좋을것이다.

 


양은순 여사의 번역으로 되어 있고 생명의 말씀사에서 출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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