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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02 포악했던 갱(Gang)이 섬기는자로
  2. 2008.11.13 인종우월주의라는 밭에 뿌린 그리스도의 향기
2008.12.02 13:53

포악했던 갱(Gang)이 섬기는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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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래피드에 살고 있는 Zeke Ramirez라는 이름을 가진 어느 형제의 이야기다. 갱단에서 활약이 제법 대단했던 사람이였나보다. 주로 밤에 일을 하고, 어둠속에서 그 능력이 인정되어져서 주위 갱단원에게는 일명 "올빼미"로 잘 알려진 그런 사람이였다고 한다. 총으로 사람을 쏘아 중상을 입히기도 하고, 여러종류의 무기로 사람들을 위협하며 인생을 살아오던 포악했던자였다.

그의 인생이 그렇게 끝나는가 싶었는데 하나님의 간섭이 있었다고 한다. 예고 없이 중풍이 왔던것이다. 너무 증상이 심해서 사실 의사들이 가망이 없다고 포기상태까지 갔다고 한다. 결국 의사들은 그의 생명을 연명하던 호흡기를 빼는것을 가족들에게 제의했고, 그의 형제들은 그의 장례식 마져도 계획을 해야하는 단계였다. 그러던 그에게 다음과 같은 음성이 들려왔다고 한다. "아직 내 때가 아니다! (It's not MY time!)." 의역하자면 네 생명을 가져갈 하나님의 때가 아니다라는 의미일것이라 생각한다 (더이상의 설명은 없었다). 그때가 2004년 7월이었다고 한다. 장례를 준비하던 가족이 생명호흡기를 빼는것에 갑자기 반대를 하여 일단 그의 생명은 그렇게 연장이 되어졌다.

그의 육신의 생명은 그렇게 구해졌다. 그러나 몸이 기적적으로 회복한 그는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였다. 육신의 생명뿐 아니라 영생마져 얻은것이다. 죽음의 문턱에서 만난 하나님으로 인해 그의 삶은 더 이상 남을 해치는 갱단이 아니었다. 총과 무기대신 망치와 톱을 들고 그가 남을 도울 수 있는 Handyman으로 이웃을 돕는 삶으로 변한것이다. 복음은 정말 무섭도록 사람을 변화 시킨다. 세상의 어떤 좋은 교훈이 그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

이 형제는 주변에 자신이 도울 수 있는 어려움이 있으면 가만히 있지 않는다. 이웃 고양이 구출에서 부터 몹시 더운 여름 이웃집 뜰에 쓰러진 큰 나무를 끌어 내는일까지 서슴치 않는다. 또 칼을 휘둘며 학교에서 행패를 부리다가 소년원에 들어온 아이를 상담하며 보살피기도 한다. 그는 또한 잔잔한 미소로 이웃을 대한다. 동네에 잘 알려진 갱멤버로 알려진 포한했던 그가, 아름다운 미소로 이웃에게 인사를 하며 행보를 한다 (중풍의 여파로 한쪽 다리를 끌며 다닌다고 한다). 과거의 그의 삶을 목격했던 그리스도를 믿지 않던 사람들에게 그의 삶은 복음이다. 그의 삶은 그리스도의 향기를 흠씬 발하는 아름다운 삶이다.

이곳의 이야기는 교회 혹은 크리스쳔 잡지에 나온 그런 이야기가 아니고, 그랜드 래피드에서 발행하는 뉴스중 한 이야기이다. 그의 얼굴이 인터넷 신문에 실려서 이곳에 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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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3 22:08

인종우월주의라는 밭에 뿌린 그리스도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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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인디애나대학에서 교수 시작하던 그 해, 잊을 수 없는 사건이 생겼다. 1999년 7월 4일 이었다. 그날은 주일이기도 했지만 미국의 독립기념일과 겹친 날 이었기도 하다. 바로 그날 블르밍튼 한인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마치고 나오던 윤원준 형제가 Benjamin Smith라는 이름을 가진 KKK단원이 쏜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쓰러져 즉사한 사건이었다. 다른 주에서 학부를 마치고 인디애나대학에서 대학원과정을 공부하던 유학생이었다.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슬퍼했고, 인종우월주의에 대한 심각한 논의도 있었다. 그리고 이 사건은 미국 전역에서 시끄럽게 보도되어 지기도 했다. 나를 슬프게 하는것은 이 사건은 미움으로 시작 되었으나 그리스도의 용서가 선언이 된 놀라운 사건었음에도 미국의 여러 신문과 토론에는 인종문제로 인한 미움에만 촛점이 맞추어진것이다. 늘 백인으로 부터 차별의 직접적인 대상이 된 African American과 소수민족들은 이 사건을 빌미로 그들이 그동안 받아 왔던 미움과 아픔을 폭로하는데 사용하였을뿐 그 사건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아름다운 용서, 그리스도의 그윽한 향기를 들어내지 않았다.

그 사건에서 반드시 다루어져야하는 귀한 사건이 다시 강조되어 져야하고, 기억되어져야 한다. 윤원준 형제가 희생당한지 며칠이 지난 7월 12일 오후 미국 전역에는 추모예배의 광경이 방영되고 있었다. 거룩한 예배의 모습이 방영이 되어지면서, 예배의 마지막 부분 가족의 인사말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원준형제의 사촌형인 박성호 목사가 가족을 대표해서 인사를 나눈 그 사랑의 메세지 때문이었다. "나는 가족을 대표해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 형제를 죽인 Benjamin Smith를 용서할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오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 사랑하는 형제의 꿈을 빼앗아가고 피를 흘리게한 이 미국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용서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용서를 위해 오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가족은 그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는 사람들 입니다."

그날 그 향기를 맡은 어느 한 목사는 "치유와 희망"이라는 제목으로 낸 신문의 칼럼에서 "이 사건을 통해 그들이 보여준 용서의 모습은 자신을 최고로 생각하는 근본적인 욕망을 가진 우리 인간에게 희망과 치유의 증거가 되어줄 수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아직 인디애나대학에서는 원준형제를 기념하는 "Won Joon Yoon Memorial Fund"가 있어서 사회에 아름다운 향기를 들어낸 재학생중 한명을 매년 선발하여 장학금을 준다.

여하간 이제 세월이 많이 지나 그 사건이 사람들의 머리속에서 자꾸 희미해 지지만 우리들은 그 미움의 밭에 뿌려진 용서의 향기를 잊어서는 안될것 같다.

* 윗 포스터는 http://www.indiana.edu/~iuksa/ywj/index-eng.htm에서 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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