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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3 13:38

갓난 아이의 울음, 교회의 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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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준 교수님 페북에서 가져왔습니다. 류호준님은 백석대학교 교수님이십니다.  

제목: 갓난아기가 울 때

어린 손자를 데리고 놀다가 떠 오른 생각입니다. 갓난아기가 울 땐 다 이유가 있습니다. 전해 내려오는 지혜(conventional wisdom)에 따르면 다음 세 가지 중 하나랍니다. 

(1) 배가 고파서 운다. 
(2) 아파서 운다. 
(3) 기저귀를 갈아달라고 운다.

요즈음 한국교회 도처에서 갓난아기들의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아직 말을 할 줄 모르기 때문에 그저 울 뿐입니다. 왜 울까?

(1) 배가 고파서 웁니다. 아이가 우는데도 젖을 물리지 않는 엄마는 나쁜 엄마입니다. 게다가 아무리 길게 젖을 많이 먹인다 해도 그 젖이 빈 젖인 경우도 있습니다. 영양가가 전혀 없는 말씀이 그것이지요. 엄마는 아기가 울지 않도록 영양분 있는 젖을 먹여야 합니다. 자기 젖이 영양가가 있는지도 점검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젖을 먹이지 않는 엄마는 아동을 학대하는 아주 나쁜 엄마입니다. 엄마 직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직무유기입니다. 제발 바깥으로 돌아다니지 말고 자녀의 발육과 건강을 위해 젖을 잘 준비하세요. 목사는 지역교회를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입니다.

(2) 영적으로 아파서 웁니다. 피치 못하게 열이 나거나 감기에 걸리거나 콧물이 나기도 합니다. 그럴 때 아이가 울어대면 엄마는 제발 신경질 부리지 말고 아이의 상태를 면밀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병원균의 침투에 속수무책입니다. 물론 아이가 계속해서 울 때 엄마의 인내심이 측정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목사는 영혼의 치료자입니다. 환자를 우습게보고 막 대하는 의사들이 간혹 있는데 사표를 내거나 그만 두어야 합니다. 의사는 병자를 위해 있는 것이지 건강한 자를 위해 의사가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목사들에게 하는 말입니다. 무책임하게 진통제나 항생제를 과다하게 처방해서는 안 됩니다.

(3) 똥을 싸고도 스스로 치울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똥오줌을 가리지 못하는 경우기 있습니다. 자정능력을 상실한 경우입니다. 요즈음 일부 한국교회의 현상이 아닌가 합니다. 뭉개는 습성입니다. 그러면 악취뿐 아니라 엉덩이가 헐게 됩니다. 이럴 경우 누군가 대신 치워주어야 합니다. 교만하게 자기가 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고 겸손하게 다른 사람의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어느 한 교회가 자정능력이 없는 경우 주위의 다른 교회들이 겸손하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는 소리, 신음소리에 민감해야 합니다. 이것이 갓난아이를 방치하지 않는 첫 번째 걸음입니다. 목회자들은 영적 청력과 시력이 좋아야 합니다. 시력이 나쁜 사람에게 버스 운전대를 맡길 수는 없잖습니까?

사진출처: http://waznmentobe.com/uncategorized/how-big-fur-hat-of-iotw-cheated-to-win-the-coolest-sob-in-the-blogosphere-award.html (류교수님의 원문에는 사진이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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