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2.07.24 음식보다 더 귀한 성경 (2)
  2. 2012.07.17 많이 컷다! (1)
  3. 2012.07.16 세가지 고백 (1)
  4. 2012.07.13 결단
  5. 2012.07.13 갓난 아이의 울음, 교회의 울음
  6. 2012.07.13 시카고 코스타 2012
2012.07.24 10:30

음식보다 더 귀한 성경

라이베리아의 목사님을 집에 모시고 앞으로 2주 지내게 된다. 우리교회가 라이베리아 프로비던스 지역의 시골 목사님들을 섬기는 교육프로그램을 매해 진행하기에 금년에 6명의 교회지도자들이 왔고, 그중 한 목사님이 우리에게 배정이되어 섬기고 있다. 지난 주일 예배중 광고 시간에 이들을 호스트할 가정을 구하고 있다고 하였을때만 해도 나는 책도 마쳐야 하고 너무 바쁠것 같아 다음에 그런 기회가 있으면 하자고 마음을 정리하고 있었다. 그때 바로 옆에서 예배보던 11살짜리 막내 영민이가 "아빠, 우리가 해야만 해" (Dad, we have to do this)는 것이다 (Madison에서는 11시 예배가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하는 가족 예배라 영민이와 함께 예배하였다). 그 옆에서 그때 까지만도 조용히 앉아 있던 아내의 얼굴도 긍적적이었다. 아니, 아주 밝았다. 그러더니 미소를 지으며 하는말: "아빠가 가서 사인업 할거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주뼜거리며 가장 늦은 걸음으로 걸어가서 사인업 했다. 둘이 좀 얄미웠지만... 


사인업은 종이에 하였지만, 그 결과는 그날 저녁에 바로 생겨났다. 목사님이 전화 하셨다. 그들이 새벽 4시에 교회에 도착하기에 그즈음에 교회에 와서 네 손님을 픽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더니 새벽 2시반에 전화가 왔다. 그들이 새벽 3시 30분에 도착하니까 미리 깨어 있으라는 것이다. 써야할 글이 많은데... 심사할 논문도 있고. 


이왕 섬기기로 하였으니 2주간 섬겨야할 내 이웃을 잘 섬겨야지. 멀리서온 귀한 이웃인데. 어린 아들과 아내에게 떠 밀렸지만 난 아들과 아내가 너무 대견하다 생각하였다. 그런 가족을 둔것에 하나님께 감사하였다. 한편 인색했던 내가 좀 얄미웠다. 난 늘 그렇다. 일에 매여 일을 무섭게 진행하지만 이같은 섬김에 좀 아둔하다. 그래, 아빠는 잘 섬길거다. 그래 네 남편은 아주 잘 섬길거야. 이렇게 마음을 고쳐 먹었다. 그리고 회개하였다. 하나님, 다음에는 떠 밀리지 않고 제가 알아서 주님을 잘 섬길께요. 저의 인색함 용서해 주세요.


회개 이후 아직까지 나는 내 이웃을 아주 잘 섬기고 있다. 어제 아침에는 어떤 음식을 좋아하시는지 또 안좋아 하시는지 몰라 여쭈었더니 의아해 하셨다. 있으면 있는데로 없으면 없는대로, 주면 주는데로 드신단다. 그냥 겸허하시고 또 우리에게 부담 안주시려고 그러나 하였는데 정말 하루 한끼만 드시면서 지내셨기에 실제 먹는것에 별 관심이 없는듯 했다. 그래서 목사님 덕분에 나도 두끼 밖에 먹지 못했다. 세끼 먹으면 돼지 같이 느껴지고 한끼만 먹자니 배고파 죽겠고, 그래서 중간에서 만나서 딱 두번 먹었다.


어제는 쉬는 날이라 거의 하루를 그분과 보냈다. 함께 나눈 많은 대화중 내 눈물을 쏫게 하였던 대화가 있다. 사시는 시골 동네에는 많은 목사님들이 계시는데 (걸어서 몇시간 떨어진 곳들; 6-7시간 걷는것은 예사의 일이라고 하심) 그분들은 성경책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평소 암기한것 가지고, 적어둔것 가지고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신다고 한다. 또 성경책을 세시간씩 돌아가면서 보아야 된다고 한다. 음식보다도 성경책이 더 귀하다고 한다. 이 말씀하시면서 목사님의 두 눈에 물이 고이더니 까만 볼에 맑은 눈물이 흘러 내린다. 함께 울었다. 집에 꽃혀있는 사용안하는 성경책만도 여러권인데... 5불이면 목사님 한분당 성경책을 가질 수 있는데... 돈좀 모아야 겠다. 밥도 돼지 처럼 먹지 말고 알맞게 먹어 돈좀 아껴 뫃아야지. 목사님 눈물이라도 적게 흘렸으면 좋겠기에. 오늘은 아직 불룩나온 내 배가 너무 망측해 보였다.

이 분이 내 칭구 웨일리 목사님 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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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7 14:55

많이 컷다!

늦동이가 있다. 우리말 이름은 이영민, 영어 이름은 다니엘. 올해 이곳 미국 나이로 11살된 소년이다. 자기 형이 스물 넷 이고 자기 누나는 수물 한살이라, 이 녀석은 우리와 늘 함께 지낸다. 우리없이 혼자 지낼 수 없는 아이라 이번 모국 방문때 데려 갈 수 있있었던 유일한 아이. 큰 아이 둘은 자기일들이 있어 갈 수 없었다. 서울에 살면서 말도 서툴러 혼자 나가서 물건 사기도 어려워 하였다. 또래 아이들은 다 학교갔을뿐 아니라 이들이 있다고 해도 모국은 영민이에게는 너무 낮선곳이라 또래와도 놀 수 없는 실정이었다. 


막내는 사랑을 많이 받는다. 늦동이라 우리들은 이 아이로 말미암아 젊어졌다. 영민이와 함께 나가면 적어도 30대 후반의 사람이 되어야 이 아이와 보조를 맞추어 놀 수 있다. 그러니 체력도 보강해야하고, 아직도 아이들이 보는 만화영화도 억지로 끌려가 보아야 한다. 게임도 같이 해야하고, 운전을 할 수 없으니 가는곳 마다 다 데려다 주고 데려와야 한다. 아직도 부모눈에 이뻐 큰 소년인데도 얼굴에 입맞추고 틈만 나면 안아준다. 잠결에 쌀쌀한 한기로 잠시 잠이라도 깨게 되면 반드시 아이의 방에가서 이불 덮어주고 이마에 입맞추고 나온다. 맛있는 음식있으면 아이가 더 먹으라고 나와 아내는 덜 맛있는것을 찾아 먹는다. 맛난 음식만 보아도 싸가지고 집에 오게 되고, 좋은 책이 보이면 사주고 싶고, 좋은 영화 나오면 함께 가도 싶다. 아이가 아프면 종일 아이 생각하고, 일찍 퇴근하여 아이 옆에 있고 싶어 진다.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다. 큰 아이 둘을 키울때는 일에 치여서 그렇게 관심을 가져주지 못했다. 뭐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일이 우상이 되어 하나님도 가족도 눈에 보이지 않았던 게지. 그래서 막내를 돌보면서 큰 아이 둘 에게는 늘 미안한 마음 가진다. 내가 조금만 더 영적으로 성숙했어도 손길을 더 주었을텐데. 내 마음을 더 많이 주었을텐데. 정말 미안한 마음이다. 


사랑을 많이 받은 영민이는 잘 섬긴다. 배려할줄도 안다. 우리가 슬퍼할때 함께 눈물흘리며 슬퍼할 줄도 안다. 소파에 누워 잠시 잠이 들면 담요를 가져와 덮어줄줄도 안다. 머리부분이 불편할것 같으면 베게도 가져와 머리를 편하게 해준다. 또 내가 입맞춤을 좋아하니 얼굴에 입맞춤도 해주고 자리를 뜬다. 할머니집에가서 설거지도 할줄 안다. 어버이날 우리 발을 씻어주며 사랑한다고 하였다. 많이 컷다. 사랑과 관심을 많이 받고 컷다.


나도 그렇게 크고 싶다. 하나님께서 내가 가는곳 마다 동행해 주시고, 내 영혼에 입을 맞추어 주시고, 내 삶을 안아 주실뿐 아니라 일용할 양식을 넉넉히 주시며 배고프게도 아니하셨다. 나를 당신의 생각속에 가득채우시기도 하셨다 (... what is man that you are MINDFUL of him... 시편 8:4). 이제 내가 하나님을 잘 섬겨야지. 하나님께서 슬퍼하실때 슬퍼할줄 알아야 하고. 내가 이불 덮어주어야 할 사람 찾아가서 이불 덮어 주고 안아 주어야 하고*. 하나님께 예배로 입맞춤해 드리고. 설거지가 필요한곳에가서 함께 깨끝히 씻어줄 수 있어 야지*. 이웃의 발도 씻어주고*. 그러면 주께서 날 보시고 "많이 컷다!"하시며 기뻐하시겠지. 


* 마태복음 25: 35-40

35.  내가 주릴 때에 너희먹을 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었을 때에 영접하였

36.   었을 때에 입혔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

37.   의인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을 보고 공궤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

38.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39.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었나이까 하리

40.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지극작은 하나에게 것이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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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6 12:42

세가지 고백



하나: 힘좀 가져보려고 유학 다가 예수님를 만났다. 그 하나님 사랑 듬뿍 체험한 후 여전히 그 힘을 가져 보려고 애쓰다가 의 여러가지 고난을 물로 받았다. 이로인해 나는 나의 힘 대신 하나님 나라를 열망하게 되었다. 이것이 내 자랑이고 간증이다.

 

둘: 전에는 " 무엇을 을까?" 물었고 무엇을 해보려 애썼다. 수님을 인격적으로 난 이후 "난 누구지?"바꾸어 묻게 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신은 자체로 완벽임알아채 버림으로 난 그 무엇과도 비교필요어졌다.

 

셋: 내가 하는 일을 남들여겨도 또 그것이 세상적인 도로 매우 조촐해 보인다 해도 나는 좋다. 내가 위대하신 하나님의 소명에 온전히 들리어 그 부르신 소명대로 아 간다면 내가 하는 일은 위대하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대함은 그 사람 때문이 아닌 위대하신 하나님 때문이기에. 그의 부르심에는 은것이 없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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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3 13:51

결단

내 나이 이제 쉰네! 남은 시간을 주의 은혜로 꽉 채우자. 

세상이 유혹하는 먹음직, 보암직, 지혜롭게 할만한것에 

어성거리며 눈짖하지 말고. 


얽매이기 쉬운 세상것들에서 자유로워지기위해

하나님 말씀으로 내 생각과 마음을 꽉 묶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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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3 13:38

갓난 아이의 울음, 교회의 울음

류호준 교수님 페북에서 가져왔습니다. 류호준님은 백석대학교 교수님이십니다.  

제목: 갓난아기가 울 때

어린 손자를 데리고 놀다가 떠 오른 생각입니다. 갓난아기가 울 땐 다 이유가 있습니다. 전해 내려오는 지혜(conventional wisdom)에 따르면 다음 세 가지 중 하나랍니다. 

(1) 배가 고파서 운다. 
(2) 아파서 운다. 
(3) 기저귀를 갈아달라고 운다.

요즈음 한국교회 도처에서 갓난아기들의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아직 말을 할 줄 모르기 때문에 그저 울 뿐입니다. 왜 울까?

(1) 배가 고파서 웁니다. 아이가 우는데도 젖을 물리지 않는 엄마는 나쁜 엄마입니다. 게다가 아무리 길게 젖을 많이 먹인다 해도 그 젖이 빈 젖인 경우도 있습니다. 영양가가 전혀 없는 말씀이 그것이지요. 엄마는 아기가 울지 않도록 영양분 있는 젖을 먹여야 합니다. 자기 젖이 영양가가 있는지도 점검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젖을 먹이지 않는 엄마는 아동을 학대하는 아주 나쁜 엄마입니다. 엄마 직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직무유기입니다. 제발 바깥으로 돌아다니지 말고 자녀의 발육과 건강을 위해 젖을 잘 준비하세요. 목사는 지역교회를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입니다.

(2) 영적으로 아파서 웁니다. 피치 못하게 열이 나거나 감기에 걸리거나 콧물이 나기도 합니다. 그럴 때 아이가 울어대면 엄마는 제발 신경질 부리지 말고 아이의 상태를 면밀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병원균의 침투에 속수무책입니다. 물론 아이가 계속해서 울 때 엄마의 인내심이 측정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목사는 영혼의 치료자입니다. 환자를 우습게보고 막 대하는 의사들이 간혹 있는데 사표를 내거나 그만 두어야 합니다. 의사는 병자를 위해 있는 것이지 건강한 자를 위해 의사가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목사들에게 하는 말입니다. 무책임하게 진통제나 항생제를 과다하게 처방해서는 안 됩니다.

(3) 똥을 싸고도 스스로 치울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똥오줌을 가리지 못하는 경우기 있습니다. 자정능력을 상실한 경우입니다. 요즈음 일부 한국교회의 현상이 아닌가 합니다. 뭉개는 습성입니다. 그러면 악취뿐 아니라 엉덩이가 헐게 됩니다. 이럴 경우 누군가 대신 치워주어야 합니다. 교만하게 자기가 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고 겸손하게 다른 사람의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어느 한 교회가 자정능력이 없는 경우 주위의 다른 교회들이 겸손하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는 소리, 신음소리에 민감해야 합니다. 이것이 갓난아이를 방치하지 않는 첫 번째 걸음입니다. 목회자들은 영적 청력과 시력이 좋아야 합니다. 시력이 나쁜 사람에게 버스 운전대를 맡길 수는 없잖습니까?

사진출처: http://waznmentobe.com/uncategorized/how-big-fur-hat-of-iotw-cheated-to-win-the-coolest-sob-in-the-blogosphere-award.html (류교수님의 원문에는 사진이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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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3 13:28

시카고 코스타 2012

한달간의 모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사흘뒤 우리는 시카고를 향해 달렸다. 그날은 주일이였고 코스타 집회가 열리기전 jjKOSTA (조장코스타) 참석을 위해 하루 일찍 가야 하였다. 물론 조장들과 그곳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기에 찬양을 부르며 아내와 막내 영민을 태우고 3시간 반을 운전하여 휘튼대학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도착즉시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거센 바람이 불어 닥쳤다. 성령의 바람인가? 센 바람을 피해 빌리 그래햄 빌등에 들어선 순간 소나기와 천둥이 퍼 부어 졌다. 그뒤 정전이 되어 방이 어두어 졌고. 한시간 뒤 이곳 저곳에서 들리는 소리는 길가에 나무가 쓰러져 길이 막혀 조금 먼길로 돌아오는 이가 있다고 하더니, 홈 디폿으로 임시 발전기를 사러 가야된다는 등의 심상치 않은 소식이 들려왔다. 그럼에도 우리는 거의 정상적으로 멘토모임을 갖고, 기도하고, 예배로 돌입했다. 

이렇게 시작된 코스타는 거센 바람과 천둥과 비교 할 수 없는 은혜의 소나기, 우리의 기존 생각을 뒤흔든 진리의 천둥이 예배때마다 발생하였다. 지금까지온 코스타중 이렇게 큰 도전이 없었다. 오전의 주제 강의와 저녁 집회의 간증 및 강의는 말 그대로 도전과 축복이었다. 집회중 눈물도 흘리고 마음다해 찬양 드리고... 나만 그렇게 느꼈는지 모르지만 금년의 찬양팀은 내 마음을 주께로 바짝 다가 서게 하였다. 찬양팀이 조금도 드러나지 않고, 또 찬양인도자도 드러나지 않았다. 오직 하나님만 드러나는 찬양이었다. 적어도 내겐 그러하였다. 

금년의 강의 제목은 "인생의 지독하고 교묘한 시험 앞에서"라는 강의였다. 성경에 번역된 "시험"이란 우리 단어가 가진 pirasmos와 piradzo를 나누어 설명하였다. 즉 우리를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게 하기 위해 치르는 인생의 지독한 시험 (pirasmos)의 한 측면과 그 같은 시험에 미끄러지게 하는 교묘한 유혹 (piradzo)에 대한 강의 였다. 세번 강의 하였는데 기본 틀은 같지만 세번 강의에 사용된 예들이 달랐다. 강의 순간 마다 주의 인도하심을 바랬고 또 민감하려 하였다. 강의중 떠오르는 예화들이나 나의 삶의 나눔은 모두가 계획되지 않은 것들이었다. 강의 듣는 이들은 몰랐지만 나는 내심 당황하기도 하고 놀라기도 하였다. 그래도 떠오르는 생각과 감동을 밀어 내지 않고 순응하며 나갔다.

이 밖에도 아내와 나는 "고부갈등"에 대해 강의 하였다. 주로 아내가 인도 하였다. 참 잘 하였다고 생각하였다. 생각보다 훨씬 많은 이들이 강의실로 모여들어 아내는 참가자들의 삶의 이야기를 더 듣고 기도해주기 보다 말을 더 많이 하였다고 참으로 아쉬워 하였다. 

이외 아내와 나는 강의 코스타 조장들의 멘토로 섬겼다. 멘토는 밤과 낮에 다 사역한다. 매 식사시간 조별모임에 초대되어 삶을 나누고, 저녁 조별모임에 심층대화로 초대 받아 대화를 나누며 함께 기도한다. 새벽에 집에 들어 오면 11살 짜리 영민이는 방에 혼자 자고 있다. 물론 전화로 서로 통화하며 아이에게 우리의 근황과 위치를 계속 설명해 준다. 


금년 코스타 사역은 유난히 의미가 깊다. 하나님께서는 내게 두 청년을 예비하셨던것 같다. 이번 집회중 청년 둘이 예수님을 영접하였다. 한 청년은 둘째날있었던 구원초청에 일어났다가 마음을 다시 바꾸어 중간에 그냥 앉아 버려 그 청년을 섬겼던 조장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였다. 4대째 원불교를 섬겨오던 가정에서 자라온 형제라 복음을 전하며 많은 방해를 받았다. 복음 제시후 영접기도로 들어가려 할때 갑자지 머리가 아픈 현상이며 또 혼미해 지는 현상이 바로 형제를 공격한 악한 영의 방해였다. "나사렛 예수이름"을 부르며 방해자가 물러가기를 명한뒤 형제의 wife와 더불어 기숙사 지하실에서 함께 소리내어 찬양을 하였다. 찬양을 마치고 형제가 스스로 무릎을 꿇고 "교수님, 저 영접할래요"라고 말하였다. 주저치 않고 인도하였고 우리는 함께 기쁨의 눈물로 서로를 부둥켜 안고 기뻐 하였다.이 형제는 화요일 첫강의를 들었던 형제고 또 강의중 좋은 질문을 한 형제이었다. 할렐루야! 

화요일 두번째 강의에 어느 형제를 만났다. 강의를 듣던 여러 지체중 유난히 내 눈에 들어왔던 형제이다. 왜냐하면 강의를 듣는 형제의 눈이 너무 갈급해 보였기 때문이다. 강의를 마친후 80분 강의를 15분의 휴식을 두고 두번 연속하여 나의 관절이 너무 아팠다. 걸음이 잘 걸리지 않아 아픔을 무릎쓰고 그냥 몸을 끌고 식당을 향하 던중 어느 커플이 눈에 띄였다. 둘이 손잡고 걷는 모습이 너무 보기좋아 시비를 걸어 대화를 나누었다. 그때 까지고 고통이 나를 붙잡고 있어서 내 강의중 내 시선을 끌었던 지체였음도 알아 버리지 못했다. 그리고 잠시 하루 잊고 목요일 저녁 내가 섬기는 지역의 어느 조장이 저녁식사때 자기 조원들과 함께 먹자고 초대하여 응하였다. 자기 조원중 한 형제가 아직 예수님을 잘 모르고 있는것 같다고 보고 하였다. 
그래서 가 보았더니 조장의 이야기한 형제가 바로 내 강의에서 내 눈을 끌고 또 길에서 내가 시비걸었던 바로 그 형제였다. 일부러 그 옆자리를 선택하여 첫 질문을 던졌다. "예수님이 좋으세요?" 그의 대답을 들으며 아직 구원에 이르지 못한형제임을 알았고 식사후 그 형제와 그의 아내되는 자매를 이끌고 강사숙소의 어느 휴계실로 가서 복음을 전했다. 예수님을 영접할 준비가 되었냐고 하자 질문이 하나 있다고 한다. 중보기도실에서 기도하는데 갑자기 자신이 하나님께 너무 잘못했다는 생각에 "하나님 죄송해요"하는 고백을 조용히 혼자 눈물 뚝뚝 흘리며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것이 무엇인지 물었다. 성령의 만지심, 그것없이 회개에 이룰 수 없는데 성령께서 이미 형제를 그렇게 만지신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리고는 "교수님, 준비 되었어요!"라고 하는 것이다. 형제의 손을 잡고 영접기도를 인도하였고 우리는 함께 기뻐할 수 있었다. 그다음날 아침 형제가 속한 조의 조장의 보고가 참으로 귀했다. 과묵하여 말을 하지 않던 그 형제가 그 구원의 순간을 밝은 얼굴로 간증하며 말을 많이 하더라는 것이다. 할렐루야!


코스타를 섬기는 기쁨의 절정을 바로 이같은 순간들이다. 내가 한것이 아니라 좋은 강의들과 찬양들, 조장의 섬김, 조원들의 기도들, 그리고 나를 사용하신 하나님의 역사였다! 정말 큰 기쁨이다. 새 생명의 태어남은 정말 기쁘다. 이제 이들이 잘 자라나도록 이제 중보해야 하고 섬겨야 하겠다. 이들과 더불어 상담하였던 여러 지체들을 포함하여. 


사진출처: https://www.facebook.com/kosta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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