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21 14:46

이 어린아이들 처럼

어제 일찍 학교 사무실을 나왔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아이들과 밖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였다. 집에 돌아오는 자전거 길에서 따뜻함을 느껴서 참으로 좋았다. 그동안 이상 기온으로 미시간 지역이 쌀쌀하였다. 겨우 내내 떨었는데 여름에도 떨어야 되다니... 그래서인지 어제의 따뜻한 날씨를 사무실에서 혼자 보낼 수 없었다.

집에 돌아와 막내 영민이와 밖에 나와 노는데 영민이의 이웃 친구 Lydia 와 Lucy의 웃음소리를 멀리서 들었다. 두 아이가 좋은 날씨에 일회용 rain coat를 입고 자건거와 장난감 차 (이름을 모르겠다)를 타고 우리집 쪽으로 내려 오는 것이었다. 할로인 날 같이 이상한 옷 입는 날도 아니고 또 비가 오는것도 아니었는데 왠 colorful한 rain coat를 입고있는지, 궁금하였고, 또 모습이 아주 귀엽고 천진 스러워서 사진을 찍으며 물어 보았다. "나도 우산을 써야 되는거니?" 아이들 왈: "그럼 더 재미 있을것 같아요." 


나이는 내삶에서 단순성을 훔쳐 간것 같고, 많은 세상 교육은 나에게 천진성을 빼앗아 간것 갔다. 이뿐 아니라 세상의 분주함은 나의 창의력 마쳐 도둑질 해 가지 않았나 싶다. 이 아이들처럼 살 수 없을까? 대학생들을 보며 청년의 열정과 에너지를 기뻐 하는 대학 교수인 나는 갑자기 초등학교나 유치원 교사로 섬기며 빼앗긴 단순성과 천진성 및 창의력을 회복 시키고 싶다는 충동이 생겼다. 
예수께서 보시고 분히 여겨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의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저희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 (막 10: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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