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21 11:46

코스타 2009 섬김

금년에도 코스타 조장 멘토로 섬길 수 있었다. 부족한 자를 쓰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충성스럽게 섬길 수 있었다. 8지역을 맡았는데 주로 미시간과 오하이오 지역의 조장들을 섬기는 것이었다. 그들과 함께 기도하고, 혹 도울일이 없는지 살펴보고, 아침 큐티 시간, 매 식사 시간마다 행해 지는 조별 교제, 저녁 집회이후 조모임 등 이 잘 되어 지는지 보살피는 섬김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역시 영혼의 돌봄이라 할 수 있다. 

이번에 맡은 8지역은 모두 12지역중 가장 적은 수인 4개의 조로 구성 되었고 (아래 단체 사진 참조), 5명의 조장 및 부조장이 있는 지역이었다. 적은 숫자를 섬김이 내게는 너무 좋았다. 몸이 불편한 나로서 충분히 감당할 만해서 좋았고, 무었보다 각 조별 한 영혼 영혼에 관심을 가질 수 있어서 참으로 좋았다. 지난해에는 약 15개조를 맡아서 정신없이 바쁘기만 했지 충분한 기도도 못하고, 영혼의 돌봄도 쫏기다 시피하여 마음이 무거웠었다.


코스타를 마치고 잠시 금년의 코스타에서 있었던 섬김 몇가지를 회고해 보려고 한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곳에 다 적을 수는 없고, 단지 하나님께서 지극히 평범한 교수 한사람을 통해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몇가지만 소개해 보려고 한다. 

내가 섬긴 8지역의 4개 조에 한명의 참석자가 구원 받지 못했음을 둘째날 아침 파악할 수 있었다. 믿는 아내의 권유로 참석은 하였지만 손들고 깡총 깡총 뛰며 찬양하는 "광신도"들의 모습을 보며 불편한 마음이 얼굴에 너무 잘 그려져 있었다. 그러나 그와의 첫 교제에서 진지함이 보여졌고,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영혼임을 확신할 수도 있었다. 첫날의 만남은 나의 간증을 들려 주며 마음을 열어 보라고 권유 하였다. 그날 이후 몇번 마주치며 얼굴이 밝아 지는것을 볼 수 있었고, 하나님께서 만져가심을 감지할 수 있었다. 그래서 두번의 만남을 제안 했고, 어느 오후 금식으로 점심식사가 없는 그날 조용히 휴계실에서 만나 복음을 전했다. 왜 그리스도께서 돌아가셔야 했는지를 구약과 신약을 오가며 간략하게 설명했고, 왜 그리스도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인지를 편안하게 설명했다. 이후 4영리를 가지고 1원리 부터 3원리 까지 갔다. 앞에서의 설명으로 인해 1-3원리를 성명하는데는 무려 몇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드디어 4번째 원리에서는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이 나오는데, 영접하겠느냐고 초대하였더니 바로 응했다. 형제의 손을 잡고 영접 기도하고 축복해주며 해어 졌다. 

이외에도 조장들중 개인적인 어려움과 혼돈으로 어려워 하는 지제가 있어서 상담도 하고 식사 교제도 하였다. 내가 담당하는 지역만 섬기는것이 아니고 코스탄 전체중 그때 그때 필요에 따라 섬김이 필요한 지체 및 조를 찾아가 섬기기도 하였다. 어느 지역에는 한 형제가 ex-girl friend와 만나기 위해 코스타 3일째 아침 일찍 집으로 돌아가려고 마음을 먹고 있어서 어느 조장으로 부터 만나 달라는 부탁이 왔다. 코스타 집회 끝까지 남아서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은혜를 받고 갔으면 좋겠다며 그 형제를 꼭 만나달라는 조원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만나 보니 다음날 아침 떠나려고 하는 형제는 혹시나 해서 돌아갈 비행기 표를 2장 사서 가지고 있었다. 그 다음날 아침 비행기 표와 집회 마치는 날 오후 비행기표 였다. 형제의 말에 의하면 기도한후 잠을 잤는데 꿈에서 누군가 "가라"고 하는것 같아서 전에 헤어진 여자친구를 찾아 비행기 타고 되 돌아 가야만 된다는 지체와 그 조원들과 약 30분 교제 하였다. 교제중 하나님 음성을 분별하는 것에 관해 몇가지 원칙을 나누었다. 교제를 마치자 형제 왈: "교수님 말씀 들으니 제가 하나님의 음성을 잘 못 들은것 같습니다. 코스타를 마치고 떠나겠습니다" 라고 고백하는 것이다. 

청년들은 이래서 좋다. 나이가 많이 들면 복잡하고 고집도 세다. 청년기는 그래도 말랑 말랑하며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을때이라 하나님의 진리를 가지고 씨름하고 함께 기도하고 싶어 진다. 위에 몇 케이스만 적었지만, 여러 지체들을 만나며 대화 하였다. 실의에 빠진이와 밤 늦게 벤취에 앉아서 함께 눈물흘리며 기도하고, 삶, 학업, 취업 및 데이트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새벽까지 대화를 나눈 미혼자 그룹과의 만남, 전에 수양회 인도 했을때 만났던 지체들과의 follow-up만남등은 참으로 귀했다. 그리고 교수의 신분을 가지고 코스타에 참석한 지체를 몇명 만났다. 그들과의 교제를 통해 캠퍼스를 향한 비젼도 나누고 섬김의 기쁨도 간증 할 수 있었다. 

코스타는 내게 있어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의 시간이다. 그리고 청년들과의 교제의 시간이다. 나는 3-4시간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계속 청년들을 만났다. 코스타는 다른 사역자들과의 만남의 시간이다. 청년들과도 나의 아픔을 드러 내고 교제 하지만, 다른 사역자들과 삶을 나누는 일은 나의 삶을 풍성하게 한다. 늘 그러하듯, 코스타에서 만나는 몇 평신도 사역자들이 있다. 서로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그들을 멀찌기서 보고만 있어도 많은 시간 교제한것 같은 마음이 생긴다. 그들의 모습과 섬김을 통해 그리스도의 형상을 발견하고 나를 바라 보는 귀한 시간이다. 

연약하고 부족한 나를 그렇게 사용하시고 만져가시는 하나님을 진심으로 찬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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