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15 10:53

하나님의 선물

어제의 일을 적은것이다. 어제는 독서가 밀려서 시간을 낼 수 없어 포스팅을 할 수 없었다.

아침에 해야할 일들 (큐티, 기도, 커피 만들기...) 막 마치고 바깥기온을 알아보려고 문을 열었다. 밤새 혹은 새벽에 집에 누가 잠시 다녀간것 같다. 키가 작아 벨을 누를 수 없었지만 다녀갔다는 흔적이 있다. 정체를 알아보려고 아내를 불러 함께 알아 보려 했다. 아내는 "야생 칠면조"가 아침에 다녀갔다고 했다. 배고파 보여 빵조각을 몇개 던져주었다는 것이다. 내 눈에 띄였다면 그 놈은 금년 추수감사절 테이블에 벌거벋고 앉았을텐데... 나를 부르지 않았다고 아내를 핀잔 주며, 한편 기뻐했다. 사실 나는 칠면조나 다른 짐승을 학대할 수 있을 정도의 사람이 아니다. 다람쥐를 보아도 귀여워 한참 놀아주는 편이다. 어떤 유학생들은 돌맹이 부터 집어 들지만... 이 아침 집을 방문한 칠면조로 인해 이 세상에 나와 함께 살고 있는 짐승들을 기뻐할 수 있었다.


잠시 밖을 내다 보는데 신기한 모습이 눈에 띄였다. 나무에 눈꽃 (snow flower) 이 피었다. 신기하였다. 사람이 만들려 해도 그렇게 만들 수 있을까? 가을 단풍만 멋있고 이쁜것이 아니라 겨울에 피는 눈꽃도 너무 아름답다. 밤새 누가 이 꽃을 두고 갔을까? 칠면조의 발자국만 보고도 기뻤는데 눈꽃을 이 아침 선물로 받았다.


이틀전 오후에 카이퍼 세미나 참석차 집을 나서려 차고로 들어갔다. 날씨가 영하 18도까지 내려간 탓에 그간 보지 못했던 광경이 눈에 띄였다. 고등학교시절 "닥터 지바고"라는 영화를 보며 잊지 못했던 광경중 하나가 어느 집창문에 그려진 성에 였다. 규모로 보면 당시 영화로 보았던 추운 러시아의 어느 집에 있던 성에와 견줄 수 없다. 그러나 기쁨의 차원에서는 오늘 내 눈에 들어온 성에가 훨씬 능가 한다.


우편함위에 쌓인 눈이 녹으면서 만들어낸 예술품을 어제 (1월 20일)찍었다. 그 모습이 신기하고 재미있어 이곳에 추가해 본다.



참 아름 다워라, 하나님의 세계는 ...  내 아버지의 지으신 그 솜씨 깊도다 ...
참 아름 다워라, 하나님의 세계는 ...  다 주하나님 영광을 잘 드러 내도다...
참 아름 다워라, 하나님의 세계는 ...  주 하나님의 큰 뜻을 내 알 듯 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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