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08 18:13

큰 기쁨

처음으로 한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했을 때에 내가 느꼈던 기쁨은 형언할 수 없다.
나는 세상이 줄 수 있는 거의 모든 쾌락을 맛보았다.
그러나 한 영혼을 구하는 기쁨은 어떤 기쁨과도 비교할 수 없다.
- 챨스 스터드
* Quoted from "ChurchLeader" by Christian Network


오래전 어느 주립대학의 교수로 있을때의 이야기이다. 한국식품을 사려고 하나밖에 없었던 한인마켓을 갔었다. 아내와 한참 장을 보고 있는데 어느 학생이 내 눈에 들어 왔다. 당시 한인 학생회 간부였고 비교적 한인 학생들에게 잘 알려진 학생이었다 (또 골프를 아주 잘쳤던것으로 기억난다). 나를 보고 꾸벅 인사를 하기에 반갑게 인사를 받았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갑자기 내 마음속에 다음과 같은 말을 해야만 하는 급한 마음이 생겼던 것이다. "학생, 거기에 서 있는 모습이 해골이 서있는것 같구려!" 문뜩 느끼기에 성령의 인도하심 같았다. 그러나 순종하기 정말 싫었다. 왜냐하면 그렇게 말했다가 그 학생에게 깊이 상처 줄것 같았고, 또 그로 인해 내가 받아야 하는 어려움도 있을것 같아서였다. "어느 교수를 한인마켓에서 만났는데 갑자기 나한테 죽은 해골같다고 말하더라. 그런데 그 교수는 예수믿는 사람이더라..." 뭐 이렇게 나가면 교회에도 먹칠하는 일 같기도 해서 였다.

많이 망설였다. 절대 그 말을 할 수 없을것 같았다. 그러나 성령께서 시키실때 불순종 할 수 없어 억지로 그 말을 전해야만 했다. 하기 싫었던 말이라 내어 뱉어야 했기에 감정없는 목소리로 그렇게 내 뱉어 버렸다. 그 말을 들은 그 학생의 얼굴은 하얗게 질려있었다. 속으로 생각했다. "그러면 그렇지! 나는 크게 실수 한것이야. 너무 심했어. 정말 분노가 하늘만치 치솟앗구나. 이제 나는 큰일 났다." 우선 상황을 모면 하려 나는 그 자리를 도망치듯 빠져나오려 했다. 만일 쥐 구멍이 어느곳에 있었고 또 내가 쥐같이 작았더라면 나는 당장 그리로 들어 갔을 거다. 쿵쾅거리는 가슴을 억지로 절제하며 문가로 나가는데 그 학생이 상기된 표정으로 총알같이 내게 달려 왔다. 올것이 왔다 싶어 각오하고 그 학생을 쳐다 보았다.

학생: "교수님, 어디 사십니까?"
: (속으로) "그걸 왜 뭍냐? 그냥 여기서 해 버리지."
: (그러나 실제로) "이곳에서 약 20분 떨어진 ***에 삽니다."
학생: "그럼, 장을 다보고 교수님 집에 가서 뵈어도 되겠습니까?"
: (우물쭈물) "뭐 꼭 와야만 되는 일이면 오십시오."

우리는 이렇게 어색하게 헤어졌다. 물론 내 등에는 식은땀이 흐르고 있었다. "예수님 믿으려면 적당히 믿어야기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지?" 라고 속으로 한탄하기도 했다. 그리고 약 한시간뒤 그 학생은 우리집으로 그의 아내와 함께 나타 났다. 그 학생의 아내는 교회에 출석하고 있던 자매였다.

학생: "교수님, 아까 왜 그런말 했습니까?"
: "누가 시켜서 그랬소!"
학생: "그게 누굽니까?"
: "성령님이요!"

그 학생은 정색을 하고 나를 쳐다 보았다 (째려 보는것 같았다). 그의 얼굴은 여전히 하얗게 질려 있었다.

학생: "교수님, 사실은 사촌형님이 몇해전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형이 돌아가시기전 누군가가 교수님이 제게 했던 말을 형한테 똑같이 하면서 교회 나와야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답니다. 우리는 그 사건을 놓고 같이 웃은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결국 형님은 교회를 가지 않았고, 그뒤에 교통사고 난 것입니다. 그리고 형님은 그 자리에서 즉사했지요."
: "그래요? 교회 다녀도 교통사고는 나는데..."
학생: "교수님, 교회가야 될것 같습니다."
: "교회만가지 말고 예수님 영접하여 구원 받으십시오."

그날 그 학생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다. 그날 우리는 너무 기뻐 함께 울었다. 위의 Studd가 고백했던것 처럼 그때의 기쁨은 다른 세상적 기쁨과 비할 수 없는 큰 기쁨이었다. 마치 잃은양 한 마리를 찾아서 어깨에 메고 오는 목자처럼...


                      그림출처: http://www.hansgruener.de/pictures/krippen/strassenkrippe_verloren_hirte_48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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