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06 22:16

그랜드 래피드의 어느 암 병원

암 환자는 외로운 투쟁을 한다. 오래전 돌아가신 나의 육신의 아버지도 그랬다. 그리고 주변의 지인들도 그랬다. 책에도 그렇게 나온다. 요즘 병원들은 환자들의 아픔을 많이 배려하는것 같다. 그리고 아픈자들이 아픈자들의 마음을 아주 잘 알듯, 이 병원도 그 아픈이가 그의 사재를 기부하여 세워진 병원이다.

나는 암이라는 병은 없지만 이곳에서 치료 받을 일이 있어 일주에 한번씩 찾아간다. 그럴때 마다 경험하게 되는 친절함이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간호원들과 직원들이 많이 배려하는것 같다. 병원에 들어서면 약냄새가 나지 않고 스타벅스에서 맡은 수 있는 커피 냄새가 난다. 그리고 입구에는 정원 같은것이 아름답게 되어 있다. 산뜻한 맛이 난다.

무엇보다 나의 관심을 끈것은 "Friends Fighting Cancer, Together"였다. 이 사인은 치료 받으러 들어오는 암환자들 눈에 확 들어 오도록 엘이베이터 옆에 진열 되어 있다. 그들은 이같은 문구를 읽으며 무슨 생각을 할까? 그들은 치료받는 병원에서 자연의 환경을 대하며 어떤 느낌을 받을까?  암이라는 잔인하도록 무서운 병의 위협에 있는 그들에게 커피냄새와 병원직원들의 친절함은 어떤 의미를 가져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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