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05 02:11

데이트 시작한 큰 아들

녀석이 데이트를 시작했다. 공부벌레이라 여자에 관심이 없는가 했는데... 같은 학교 아파트, 자기 앞집에 네명의 여자아이들이 살고 있는데, 그중 둘을 약혼한 아이들이고 (칼빈대학생들은 빨리 약혼하고 결혼하는것 같다; 은혜가 넘치면 사랑도 넘치고, 그러다 보면 서로가 너무 좋아서 못견디나 보다!). 둘은 아직 짝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들었다. 가끔씩 자기 아파트 사나이 4명과 앞집 4명의 여인들이 함께 음식해서 먹으며 서로를 알아가고 있다고 들은지 약 2개월도 안되어서이다.

사귀는 아이는 미국 아이이다. 상민이처럼 Katie도 의대지망생이고, 의사가되어 열방을 섬기려는 소명을 가진 칼빈 학생이다. 지난달 15명의 칼빈 학생이 루이빌에서 열리는 의료선교 컨퍼런스를 다녀 왔는데 남자아이는 녀석뿐이었던 모양이다. 차가 없어서 내 차를 가져갔고 그곳에 네명의 여자아이를 데리고 갔는데 Katie도 그중 한명이었다. 7-8시간 운전이었으니 많은 이야기 나누었겠지. 사건이 그 이후에 터졌는지 두아이가 어떤 책을 읽으며 함께 토론한다고 하였다. 조슈아 해리스가 쓴 기독청년의 데이트에관한 훌륭한 책이다.


조슈아 해리스는 결혼전 손잡는것 키스하는것을 제안하지 않는다고 하여 많은 기독청년들을 실망 (?)시킨 내게 좋게 찍힌 인물이다. 그래서 잘 읽어 보고 둘이서 그대로 해보라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 

지난주 추수감사절 브레이크기간 둘을 집에 초대해서 저녁 먹었다. 딸아이 혜민이와 막내아들 영민이가 아주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다. 아내도 마찬가지였고. 채식주의자인 Katie를 위해 아내는 고기를 뺀 떡복이, 감자부침 (강원도 치악산 스타일; 나는 강원도 원주사람이라서...), 밥, 유부초밥, 및 한국식 채식을 준배했다. Katie가 긴장된 모습으로 나타났다. 아주 이뻤다. 과자를 직접 구워서 이쁘게 포장해서 가져왔다. 후식이 과일밖에 없었는데 잘 된듯 싶었다.

함께 식사하기전 기도로 이 두아이의 우정을 축복해 주었다. 그리고 식사하며 신앙이야기 부터 가족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즐겼다. 아내가 Katie바로 옆에 앉아서 음식을 소개하고 도와주었고, 개구장이 딸아이 혜민이가 그 앞에 앉아서 Katie를 편하게 해주었다. 막내 영민이는 무안해서 내 옆에서 음식만 먹어대었고...

식사후 벽난로에서 나오는 불을 쪼이며 과일, Katie가 가져온 구운과자 및 tea른 놓고 대화를 더 나누었다. 식사기간동안 친숙해 졌는지 Katie의 표정도 편안해 졌다. 나의 간증을 들려 주었다. 눈을 반짝이며 너무 재미있게 듣고 있었다. 그의 영혼이 하나님을 향해 갈증을 느끼는듯 했다. 좋은 교제였다. 서로가 많이 웃고 알아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교제이후 둘이서 아이스크림 먹으러 나가겠다고 하며 나갔다. 약 1시간 이후 밖에서 벨이 울리더니 Katie가 아이스크림 큰 통을 가져왔다. 너무 맛이 있어 우리를 위해 사왔다고 한다. 대견한 녀석들... 나는 이아이들에게 조슈아 해리스책 끝나면 한권만 더 읽으라고 딘 셔만 목사님의 책을 권했다. 첫 이성교제를 주안에서/진리가운데 바로 하기를 원해서였다. 데이트도 배워야 하고, 주의 인도하심 받아야 한다. 아래의 책을 소개 했다. 싱글로 이방땅에서 살아가는 기독청년들에게도 위의 책과 아래의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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