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2 16:59

우리들의 문제에 예수님이 답이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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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삶의 현장에서 많은 문제들과 직면한다. 실패와 고난을 통해  삶의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흐느끼고 있을때 흔히 주위에서 들려주는 애매모호한 위로의 말이 있었다. "예수가 답입니다. 예수가 우리들 문제에 정답이라니까요." 도대체 도움이 전혀 되질 않았다. 어떨땐 화가 나서 "당신이나 잘 믿으시오"라고 소리쳐 쫓아내고 싶었다. 예수가 대답이라 하는데, 그 대답이 도대채 시원치가 않았다. 내가 빵이 필요할 때 빵이 내 손에 들려 있어야 하고, 고난의 폭력아래 신음하고 있을 때 그 고난을 단번에 물리쳐 주어야 답이 아닌가? 내 손에 빵도 없고 고난은 계속 됨에도  예수님이 답이라고 하는 작자들이 정말 미웠다. 때려주고 싶도록 미웠다. 


그러나 예수님을 알아갈 수록 답이 그런 모습으로 오지를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상상할 수 없었던 방법으로 다가왔다. 내가 배가 고플 때 그리스도가 내 빵이 되어주셔서 당장의 배부름이 되지는 않으셨다. 그러나 지금은 배가 고파 죽겠지만 "예수님은 내게 생명의 빵이니, 주님 때문에 제 영혼이 배부릅니다"라는 고백이 나오게 하셨다. 모진 고난속에 있을 때 고통에서 나를 단번에 건기지시 않으셨지만, "고통중에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시니 제가 잘 견딥니다"라고 고백하게 하셨다. 


예수는 나의 필요에, 나의 제한에, 나의 어려움에 답이 아니라 내가 그리고 세상이 해결할 수 없는 죄에 대해 분명한 대답이다. 우리의 배고픔을 해결하러 오지 않으셨고, 우리의 생활을 더 윤택하게 하려고 이땅에 오지 않으셨다. 우리를 질병에서 건지시려고 의사로 온것도 아니다. 죄로 인해 죽을 수 밖에 없는, 그래서 예수님 밖에는 아무도 건질 수 없는 그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서 오신 것이다. 그래서 배가 고파도 영혼이 배부르고, 고난중에도 견딜 수 있게 해주심을 감사하게 되는 것이다.


부활절이 다가온다. 그리스도는 내게 생명수이며, 내게 생명의 빵이라고 고백하며 맞이하게 된다. 부활의 소망때문에 지금 내 영혼이 배가 부르다. 고난으로 신음하는 나의 입술이 찬양의 할렐루야를 외치게 된다. 예수님이 내게 대답이다. 정답이다. 그것 밖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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