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15 14:38

내가 흔히 거절하는 부탁 두가지

부탁 1:

모국에서 아주 잘 아는 선배 혹은 은사님 일 수도 있다. 성실한 후배 혹은 박사과정 학생이 하나 있어 교수로 채용하고 싶은데 외국의 유수한 논문에 한편의 논문이라도 있으면 아주 좋은 혜택을 입을 수 있으니 혹 쓰고 있는 논문중 하나에 홍길동 (성실한 후배 혹은 어느 학생)의 이름을 넣어 줄 수 없냐는 부탁이다. 나의 답신은 간단하다.
..... 인사 및 앞의 내용 생략...

논문쓸때 후배분 (혹은 홍길동)의 이름 넣어주는것 어렵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너무 고지식하다고 하고 또 너무 고집스럽다고 합니다. 벌써 그같은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당해왔습니다. 그냥 저가 처음부터 그렇게 정확하게 하리로 한 이상 바꿀 수가 없네요. 정말 죄송 합니다...  

부탁 2:

만난지 몇번 안된 학생일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부탁하는 사람은 학생의 부모일 수도 있다. 학교 캠퍼스에서, 혹은 코스타에서, 혹은 수련회에서, 혹은 교회에서 만난 지체일 수 있다. 미국교수에게 부탁하자니 미국교수가 자기를 잘 알지 못할것 같고, 만일 안다고 하더라도 추천서 까지 써줄정도 까지 잘 아는것 같지 않다. 그러나 장학금이나 대학원 진학에 꼭 몇개의 추천서가 나오는데 마땅히 써줄 사람도 없다. 사정을 들어 보면 딱하다. 워낙 눈물이 많고 정이 많은 나일 지라도 나의 대답은 아래와 같이 모질다.
형제님,

... 인사 및 앞의 내용 생략...

추천서를 부탁했는데 어려울것 같아요. 나는 학생 하나를 1년을 알아야 누구에게 추천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그 학생을 직접 지도 혹은 가까이서 보아왔어야 쓸 수가 있습니다. 

형제님을 몇번 잠깐 보고 형제님을 주안에서 사랑하게는 되었지만 다른 학교 동료들에게 추천을 할 만큼 아직 형제를 잘 모르겠어요.

그러나 형제님의 지원을 놓고 틈 나는데로 중보기도는 할 수 있어요. 주의 군사들이 보냄을 받기로 된곳으로 잘 보내어 졌으면 좋겠어요.

다시금 나의 미안한 마음 전합니다. 내가 수년전 세운 원칙이고 나 자신도 그 원칙대로 해야 충실한 종으로  동료들을 섬길 수 있을것 같아요.

주안에서 늘 승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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